사실, 게시판에도 몇몇 분들이 저와 같은 질문을 드렸다는 것을 검색을 통해서 확인하였고..

 

그래서 그걸 바탕으로 제가 스스로 해결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아직 지식의 힘이 너무나도 미약하여 뾰족한 답을 구하지 못해서 교수님께 질문을 드립니다..

 

 

실질잔고가 재화의 수요 균형식에 들어있을 때 그러니까

 

Y = C(Y-T, M/P)+I(r)+G

R=r+(기대인플레이션)

M/P=L(Y,R)

 

이런 식으로 되어 있을 때 화폐의 중립성이 성립한다.. 라고 배웠는데 사실 왜 그런가에 대해서 오래도록 생각해왔으나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게시판을 읽어보니까 어떤 분께서는

 

M의 증가는 M/P를 높여 균형을 맞추기 위해 L(Y,R)을 늘리게 되는데 사실상 Y는 결정되어 있는 것이므로 R의 하락을 유도한다.

여기서 R의 하락은 r의 하락을 의미한다.

그런데 L(Y,R)이 높아지게 되면, 즉 실질통화수요가 늘어나게 되면 소비가 많아지게 되고

이것은 저축 S을 줄이게 된다.

따라서 r이 다시 상승하게 되고 R도  이에 맞추어 상승.

따라서 통화수요가 줄어들고 통화시장 균형을 맞추기 위해 r과 R이 상승->P가 상승

 

r의 하락은 r의 상승으로 상쇄되므로 화폐의 중립성이 성립한다.

 

 

이런 식으로 설명을 해주셨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지 몰라도

 

몇 가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M이 증가하면 실질통화공급이 늘어나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실질통화수요 L(Y,R)이 증가한다.

Y는 사실상 결정되어 있는 것이므로 R의 하락을 통해 균형을 이룰 수 있다.

R의 하락은 r의 하락을 유도한다.

 

그런데 Y = C(Y-T, M/P)+I(r)+G의 식과 M/P=L(Y,R=r+(기대인플레이션))의 식이 결합하여 P*와 r*이 결정되는 것이므로

 

실질통화수요가 변하면 소비에 들어있는 변수인 M/P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I(r)의 이자율 r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소비, 투자 증가를 유도한다.

 

이 때 재화의 공급은 결정되어 있으므로 결국 이자율이 상승하게 된다.

 

이렇게 이해하였거든요.

 

 

근데 문제는

 

1. 실질통화수요증가가 재화의 수요식의 소비, 투자가 둘 다 영향을 미치는 것이 맞는지

 

2. 소비, 투자에 둘 다 영향을 미치는 것이 맞다고 한다면, 앞서 통화수요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늘어났던 r과 소비 투자 증가로 인해 균형을 맞추기 위해 늘어난 이자율 r이 과연 같다고 볼 수 있는가

 

이것입니다....

 

1번은 앞서의 분과 다르게 저는 실질통화수요증가가 이자율에 영향을 미치므로 재화의 수요식 Y = C(Y-T, M/P)+I(r)+G 의 I(r)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고

 

앞서의 분은.. 실질통화수요의 증가가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그에 따라 저축은 감소하는데 저축이 감소하면 균형을 맞추기 위해 r이 상승하여 균형을 이룬다고 하셨거든요..

 

---------------

 

화폐의 중립성이 성립되는지의 여부인데..
중앙은행이 확장적 통화정책 즉 M을 증가시키면 M/P(실질통화공급) = L(Y, R)(실질통화수요)에서 실질 통화공급이 증가하니 균형을 이루기 위해 Y*는 이미 위에서 정해져 내려오니 R이 하락하여 균형을 이룹니다. R의 하락은 r의 하락입니다.(기대인플레이션이 고정이니까) R은 화폐수요의 기회비용이니 R의 하락은 실질통화수요의 증가, 즉 실질잔고의 증가를 초래합니다. 실질잔고(M/P)가 증가했으니 소비(C)는 증가하고 그에따라 저축(S)은 감소합니다. 대부자금시장에서 S[=Y-C-T+T-G] = I(r) 저축이 감소하면 균형을 이루기 위해 r이 상승하여 투자가 감소해 균형을 이룹니다. 통화시장으로 돌아가서 r의 상승은 R의 상승(기대인플레이션이 고정이니까)이고 그에따라 통화수요가 감소하고 통화시장균형을 위해 P가 상승합니다. 즉 통화량 증가로 인한 R의 하락(r의 하락)은 대부자금시장에서 r의 상승(R의 상승)으로 상쇄되고 결국 통화량의 증가는 실질변수의 균형값에 영향을 끼치지않고 P의 상승만을 초래합니다. 다시 말해 화폐의 중립성이 성립한다는 말입니다.

 

------------------

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S에 들어가는 변수는 Y,C(Y-T,M/P),T,G니까.. 결국 정리하면 S=S(Y,T,M/P,G)가 될텐데 그렇다면 M/P=L(Y,r+기대인플레이션)이므로 이 아이도 r에 영향을 받고 결국 r은 S에도, I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저축 감소와 투자 증가가 일어나는데 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투자가 감소, 이자율 상승으로 균형을 이룬다... 하고 머리를 굴려도 이 결론밖에 나오지 않아서.. 앞서의 분이 분명 맞는 설명일 것 같은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2번 같은 경우에는 제가 미분을 해보려고 머리를 부여잡고 몇 시간이나 고민해보았지만 결국 답이 나오지 않더라구요...

 

처음 M/P를 r에 대해서 미분한 것과 결국 최종적으로 저축과 투자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늘어난 r의 증가분이 같아야 한다.가 결론이 되어야 하는데

 

일단 미분이 쉽지가 않고...

 

결정적으로 S가 M/P(실질잔고)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면 r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면 C가 r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니까(r이 하락하여 소비가 증가했으므로) S는 r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양의 부호를 갖는 직선이 나오고 I는 r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음의 부호를 갖는 직선으로 나와서 그 둘 사이에서 r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악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몇 시간동안 머리를 끙끙 부여잡고 고민하다가 연필을 내려놓고 이렇게 교수님께 여쭙니다..

 

하락한 r과 상승한 r이 같다고 보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힌트라도 알고 싶어서 이렇게 여쭙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서 너무 쉬운 걸 여쭙는 것 같지만.. 진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도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고 검색을 해도 답이 나오지 않아서..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이렇게 게시판에 여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