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학기에 경제학설사를 공부하다가 케임브리지 자본논쟁이란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케임브리지 자본논쟁에서 신 리카도학파의 주장에 따르면, 일반적인 생산함수(Y=F(L,K))에서 전제하는 K의 양이 정확히 계측될 수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K의 양을 측정할 때 이자율 r을 이용해 현재가치법으로 이질적인 자본재들의 가치를 구한 후 더하게 되는데

이 때 사용되는 이자율 r은 이론적으로, 정해진 K의 양에서 유도되는 한계생산가치를 통해 결정되기 때문에 순환논법의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관적으로 보면 분명히 K를 측정할 수 있고 또 한국은행 통계에서도 총 고정자본의 양이 매년 측정되고 있습니다.


과연 현실에서 어떻게 신 리카도학파가 주장하는 오류의 가능성을 피하고 총 자본의 양을 측정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계량경제학이나 거시경제학과는 관련없는 질문인 줄 알지만, 어제 한국은행 통계를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질문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