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의 다음 기사를 읽어보기.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580582.html


기사에서와같이 현실적으로 발표되는 데이터는 강의실에서 단순화하여 공부하는 거시변수 및 모형과 괴리가 있을 수 있음. 경제 공부의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는 현실 경제를 이해하는 것. 그러므로 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되 현실과의 연결을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 

 

기사를 읽다보면 등장하는 경제변수의 구체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 그 경우 다음과 같이 찾아볼 수 있는 한국은행 발간 "알기쉬운 경제지표 해설"이 도움이 될 수 있음. 

한국은행 홈페이지(http://www.bok.or.kr) /조사.연구/ 종류별자료/단행본 /알기쉬운경제지표해설


저축률과 투자율에 대한 설명은 알기쉬운경제지표해설(2010) 41, 42쪽에 있음. 다른 지표들도 해당pdf 파일의 편집/탐색 기능을 이용하여 쉽게 찾아볼 수 있음.


1. 우리나라의 총저축률은 대략 30% 수준


총저축률 = 가계저축률 + 기업저축률 + 정부저축률     (강의에서는 기업저축률을 0 이라고 두었음.)


2. 총저축률 = 총투자율 


이 식은 항등식. 사후적 항등식인가 사전적 항등식인가? 이유는?


3. "투자재원의 부족은 경상수지 적자로 이어진다."


개방경제에서  S - I = NX.      (NX = 순수출, 즉 수출-수입. 이것은 추가적인 단순화 가정 아래 경상수지와 같음.) 


4. "또한 가계저축은 일종의 ‘충격 흡수제’ 구실을 한다. 경제위기 등으로 가계소득이 급감할 때 저축은 소비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돼 소비의 변동성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1) 이 문장에는 "저축"이 두번 등장한다. Flow와 Stock 변수의 관점에서 이들 변수들은 어느 것에 해당하는가?

(2) 저자의 의도가 보다 더 명확히 표현되도록 위 문장을 고쳐쓴다면?


5. "우리나라에서 가계저축률 하락의 원인으로 제일 먼저 지적되는 것은, 2000년대 들어 본격화한 가계소득과 기업소득의 양극화 현상이다. 가계소득의 연평균 증가율은 1990년대 12.7%에서 2000년대에는 6.1%로 낮아진 반면, 기업소득 증가율은 같은 기간 4.4%에서 25.2%로 대폭 확대됐다. 경제성장의 과실이 가계부문으로 원활하게 환류가 되지 못한 것이다. 저축의 원천은 소득이기에, 이는 곧 가계저축률 하락과 기업저축률 상승으로 귀결된다. 연평균 기업저축률은 1990년대 11.9%에서 2000년대 15.9%로 상승한 반면, 가계저축률은 같은 기간 16.1%에서 5.8%로 급락했다. "


기업저축률이 높아진 이유를 나름대로 조사하여 들어보아라.


6. "또한 국민연금을 비롯한 사회보험금이 사실상 가계부문의 강제저축임을 고려할 때, 적립된 보험금의 운용방안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최근 우리 경제가 내수부진 우려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가계의 강제저축 등을 통해 적립된 기금은 대부분 국내외 주식과 채권에 투자되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의 경우 채권 64.8%, 주식 26.7%, 대체투자 8.4%, 2012년 말 기준) 노후대비를 위한 사회보험의 필요성이야 당연한 것이지만, 그로 인해 현재의 소비가 과도하게 제약되고 동시에 이 과정에서 적립된 기금이 대부분 금융시장에 투자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국민경제적 차원에서 현재의 성장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중장기적인 미래 대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진지한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위 글에서 "적립된 기금이 대부분 금융시장에 투자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국민경제적 차원에서 현재의 성장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중장기적인 미래 대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진지한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의 부분의 내용에 대하여 다음에 답하여라.


(1) 금융시장에 투자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어떤 점을 들 수 있는가?

(2) 반면에 금융시장에 투자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 어떤 이유로 그렇다고 할 수 있겠는가?